weekend; 둥실~ 비행선 타고 크루즈 여행, 곧 현실이 된다!
전 세계 항공 업계의 탄소 배출 비중은 전체 배출량의 2퍼센트입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와 전기 비행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행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제안되는 또 다른 형태의 항공 여행이 있습니다. 바로 비행선입니다. 비행선은 20세기 초까지 인기를 끌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졌는데요, 비행선을 다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LTA(Lighter Than Air)라는 비행선 스타트업을 설립해 초대형 비행선을 만들고 있죠. 비행선은 시속 130킬로미터 정도입니다. 너무 느려서 비행 수요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겠지만, 다른 유형의 여행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느린 여행’이라면 비행선 수요가 있을지 모릅니다. 크루즈선처럼 비행선을 타고 북극과 세렝게티를 내려다보는 거죠. 비행선은 저고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밖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비행선은 비행기보다 크게 만들 수 있어서 내부에 객실도 둘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www.bookjournalism.com